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KCGI는 5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주최자 및 수상자 모습. / 사진제공=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2024.12.05)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이남우)과 KCGI(대표 강성부)는 5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경제계, 자본시장, 언론, 학계, 정치/법률 등 5개 분야에서 대상과 혁신가상 각 1명씩이다.
경제계 부문 대상은 KB금융 이사회가 수상했다. 다양한 분야의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사외이사 선임도 후보 추천부터 선임까지 단계 별로 수행 주체를 엄격하게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봤다.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 3인 구성,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 등 다양성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자본시장 부문 대상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받았다. 이채원 의장은 ‘한국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30여 년 금융투자업계 인사다. 1998년 국내 최초 가치투자 펀드를 만들고, 주식형 펀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확대에도 기여하며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에 주주제안을 시행했다.
언론 부문은 하현옥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수상했다. 중앙일보에서 금융과 자본시장 담당 기자로 다양한 현안을 다루는 기사를 써왔다. 현재 논설위원으로 활동한다. 칼럼과 기사를 통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학계 부문 대상은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지속적으로 주식회사 이사회 의무와 규율, 기업지배구조에 관심을 두었다.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고, 다양한 문제제기를 하는 등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적극적 노력을 하고 있다.
정치/법률 부문은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대상을 받았다.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해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확대했다. 신(新)외감법 제정을 주도해 한국 회계투명성을 개선했다고 평가받았다.
혁신가상은 경제계 부문 김동현 SK스퀘어 IR 담당 부사장, 자본시장 부문 Jonathan Pines 영국 Hermes 아시아담당 헤드(일본 제외), 언론 부문 전석재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학계 부문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정치/법률 부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했다.
일반투자자가 크게 늘고 거버넌스에 대한 변화들이 진전되고 있다고 봤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지배주주를 위한 거버넌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KCGI는 5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제계 대상을 받은 KB금융지주 이사회를 대표해서 권선주 이사회 의장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2024.12.05)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