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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코리아’의 주축인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 등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지난 4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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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사실상 우리나라의 불안한 국내정세가 세계에 드러나게 됐고, 일부 국가는 우리나라를 여행주의 국가로 선포하기까지 하는 등 대외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한때 1446원대로 치솟으며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건설업에 비상이 걸렸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해외 클라이언트들은 수주 과정에 있어서 그 건설사의 모국 국내 정세를 굉장히 민감하게 바라본다”며, “우리나라는 그런 점에서 매번 좋은 평가를 얻으며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일(계엄령) 이후로는 평가가 크게 나빠질 것 같다. 이미 사건이 터진 뒤 해외 현장에서 연락도 많이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 공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달러고, 이미 계약을 한 상태로 공정에 따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므로 당장 계엄령 때문에 사업이 뒤집어진다거나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앞으로의 수주 과정에 있어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악영향이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먹거리가 확보된 곳들과는 달리 원자재업계나 중소 건설사들의 고민은 더 크다. 익명을 희망한 한 건설사 고위 관계자는 “이번 달까지는 결산이 어느 정도 끝난 상태기 때문에 그나마 타격이 없지만 문제는 다음 달”이라며, “당장 내년 사업계획서를 짜고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진행할지도 막막하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