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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비정례 RP 매입…단기유동성 공급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12-04 11:23

'계엄사태'에 임시 금통위 의결…RP 매매 대상 증권·기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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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4일부터 비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시작해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원화 유동성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도 확대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계엄 선포 및 해제 영향 관련 4일 임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시장안정조치를 의결했다.

이 조치는 이날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한은은 정부와 함께 발표한 바와 같이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RP매매 대상증권으로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를 추가한다.

RP매매 대상기관도 국내은행과 외은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확대했다.

필요시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한다.

원활한 지급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이체한도 확대 및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하여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한은은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전경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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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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