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고려아연 이사회는 3일 오후 임시주총 소집의 건과 임시주총 권리행사 주주확정 기준일 설정의 건 등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MBK·영풍이 청구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일을 다음달 23일로 확정했다.
임시주총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명부 폐쇄일은 이달 20일이다.
임시 주총에서는 MBK·영풍이 제시한 14명 이사 선임 건 등을 다루게 된다.
앞서 MBK·영풍은 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두 MBK 부회장 등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권광석닫기

이에 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 투자자 소통 강화, 소액주주 의사 반영 등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가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현재 MBK·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다. 17.2%인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지분을 더하면 34% 수준이다. 7.5%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