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전략적 결합 추진계획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업라이즈가 사업분할을 통해 설립하는 '호라이즌웰스(HorizonWealth)' 법인 대표로 내정된 이충엽 현 업라이즈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26)
이미지 확대보기업라이즈투자자문 ‘든든(dndn)’과 두물머리투자자문 ‘불리오(boolio)’가 전략적 결합으로 손 잡는다.
든든의 퇴직연금 운용 능력과 불리오의 퀀트/자산평가 기술력 결합에 힘을 싣는다. 이로써 관리자산(AUM) 합산 규모가 5200억원까지 커진다.
퇴직연금 시장을 전사적으로 공략한다. 내년까지 퇴직연금 일임/자문 수탁고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업라이즈투자자문(대표이사 문일호)은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대표이사 이승규)의 전략적 결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향후 내년 1분기 경 업라이즈는 사업분할을 통해 '호라이즌웰스(HorizonWealth)'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호라이즌웰스는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을 인수하게 된다. 호라이즌웰스의 대표직은 이충엽 현 업라이즈 대표가 맡는다.
든든 X 불리오 / 자료제공= 업라이즈투자자문(2024.11.26)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퇴직연금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진입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양사의 전략적 결합이 침체된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의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3년 말 380조원 규모까지 커진 퇴직연금 시장은 330조원 넘게 대부분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쏠림'으로, 실적배당형은 50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퇴직연금에 대해 "매년 추가적으로 적립되는 질 좋고 성장하는 자금"이라는 점에서, 로보어드바이저에 진출 기회가 있다고 봤다.
제도적으로도 앞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됐다.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전략적 결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26)
이미지 확대보기양사는 "든든의 일임 서비스 노하우와 콘텐츠 경쟁력, 불리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퀀트 및 자산평가 기술력을 결합해 2025년까지 퇴직연금 수탁고 1조원을 목표로 독립형 로보어드바이저 중 퇴직연금 일임/자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힌다는 목표다"고 제시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고도화된 종합 자산평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액자산가(HNWI) 대상의 전용 투자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높은 이익률을 확보해서 낮은 보수의 로보어드바이저 수익성을 타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충엽 호라이즌웰스 대표 내정자는 “든든과 불리오의 전략적 결합은 침체된 로보어드바이저 산업과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규 두물머리투자자문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전략적 결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26)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