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 측은 연내 사업계획서 등 공익재단 설립 관련 서류 제출을 마무리 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공익재단 '희망키움재단(가칭)'이 출범할 예정이다.
재단 대표이사, 사무국장 등이 내정됐다.
재단은 장학, 학술, 문화 사업 등 공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의 공익재단 설립은 지난 2023년 4월 SG증권 발(發) 증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연관이 있다. 당시 8개 종목 동시 하한가로 주가조작 사건이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하한가 사태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보유지분 14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는데, 주가조작 사태 정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3년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물러나면서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다만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2024년 5월 김 전 회장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