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 최윤범 회장 외신인터뷰 악의적 왜곡…법적 조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은 20일 "MBK·영풍이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의 인터뷰 취지와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며 "MBK·영풍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BK·영풍은 최 회장이 블룸버그와 인터뷰 등을 통해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하자, 고려아연이 즉각 반박문을 낸 것이다.
고려아연은 "'적대적 M&A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일반적인 내용을 마치 일반공모 유상증자 관련 발언인 것처럼 허위로 적시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늬앙스를 주기 위해 악의적 오역과 허위로 짜집기된 내용을 근거로 익명의 법조계 관계자까지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의 인터뷰는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사회 권한과 독립성을 꾸준히 개서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고 이것이 우리의 확고한 의지임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BK·영풍의 악의적 행위에 연연하지 않고 진심으로 주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친주주 정책과 행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