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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HUG, ESG채권 5000억 발행…주택보증 안전망 강화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

기사입력 : 2024-11-18 14:48 최종수정 : 2024-11-18 16:47

3년 만기(5년 콜옵션) 신종자본증권...최대 한도 7000억
HS효성 · 한화오션은 차환목적 각각 600억, 50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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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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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표이사 유병태)가 5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며 주택보증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와 한화오션도 오랜만에 공모시장을 찾아 기존 차입금 상환을 위해 각각 600억원,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8일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행되는 채권은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주택보증 관련 보증사고 발생 시 대위변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공사의 기업신용등급(AAA)보다 한 단계 낮게 평가됐다. 만기 30년에 5년 후 조기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으며, 공모 희망금리는 연 3.50~4.10%로 책정됐다. NH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나선다.

HUG는 정부(국토교통부) 지분 95.4%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1993년 설립 이후 분양 · 임대보증과 주택도시기금 운용을 통해 국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자료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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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대표이사 조용수)도 3년여 만에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300억원씩 발행되며,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선다. 공모 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에서 –0.50%p ∼ +0.30%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타이어 보강재 시장의 선도기업로, 주력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4% 초중반대인 은행 대출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2015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공모시장을 찾은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은 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5년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으로 구성되며, 수요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공모 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에 –0.30%p에서 +0.00%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한화오션은 2023년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수주를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내년 1월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오션은 양호한 수주 여건과 저가 물량 축소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설비 투자 확대로 차입 부담이 증가하겠지만, 보유 현금성 자산과 정책자금 여력 등 감안 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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