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은 내년부터 그룹에서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도 함께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이 자사 및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육시설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로 꼽힌다.
신한금융은 내년 3월부터 그룹 직장 어린이집 3곳 중 서울 강북구 ‘신한 신이한이 강북 어린이집’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신한키즈 일산 어린이집’ 등 2곳에서 만 5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을 함께 모집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진옥동 회장은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기금’에 민간기업 최초로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2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3년간 총 90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노후 환경 개보수,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꿈도담터 조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