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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에 칼빼든 금융당국…'벼랑 끝' 중소형사 대형사와 양극화 심화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11-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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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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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를 차단하겠다며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보험업계 전반 이익이 줄어들지만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 타격이 더 커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을 보험사들이 낙관적으로 가정해 이익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판단,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원칙 모형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원칙 해지율 가정 모델로 '로그-선형 모형'을 제시했다. 이 모형은 해지율이 0.1%에 수렴하는 모델이다.

원칙 모형 외에도 대안 모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완납 시점 수렴점이 0%인 '선형-로그 모형'과 완납시점 수렴점이 0.1%인 '로그-로그 모형'도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로그-선형 모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다른 모형에 대한 합리적인 채택 근거와 계리법인 외부검증 내용을 공시하도록 했다.

고영호 과장은 "미래 경험 통계가 부족한 가운데 회사 특수성이 존재할 수 있어서 다른 모형을 제시했다"라며 "경험 통계가 쌓이기 전 까지는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엄격한 요건들을 부과시켰으므로 그 부분을 충족할 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초기안보다는 완화됐지만 K-ICS 비율 관리, 이익 하락 영향을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소형사들은 벼랑끝에 몰렸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판매채널에서 대형사들이 선점한 시장점유율을 파고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저해지 상품으로 이익을 겨우 내고 있었지만 이제 무저해지 상품을 팔 수가 없어 사실상 중소형사 죽이기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중소형사 관계자는 "가정이 바뀌면 부채가 늘어날 수 밖에 없어 K-ICS비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익적으로 대형사는 타격이 적지만 중소형사는 이익이 줄어들고 증자 부담까지 가중된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케어 1호 분당데이케이센터 개소…생보사 요양업 경쟁 본격화
지난 4일 열린 신한라이프케어의 분당데이케어센터 개소식에서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가운데)과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왼쪽에서 세번쨰) 및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2024.11.05.)./사진제공=신한라이프

지난 4일 열린 신한라이프케어의 분당데이케어센터 개소식에서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가운데)과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왼쪽에서 세번쨰) 및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2024.11.05.)./사진제공=신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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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요양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1호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어르신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하여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기능의 유지 향상을 돕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돌봄 시설이다.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더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사회복지사, 영양사, 대학병원 출신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하며 이용자는 ▲치매 예방 뇌 건강 프로그램 ▲스마트 IT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맞춤형 건강식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케어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 가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가 시설을 개소하며 생보업 요양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B라이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도 시설 개소를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도 요양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일류 데이케어센터로서 돌봄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저희 센터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받으며 가정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I 기반 인슈어테크 대표기업 아이지넷 증권신고서 제출
아이지넷은 AI 보험 진단 서비스 플랫폼 ‘보닥(보험닥터)’ 마이데이터와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엔진을 탑재한 신버전을 출시했다고 2022년 8월 18일 밝혔다./사진=아이지넷

아이지넷은 AI 보험 진단 서비스 플랫폼 ‘보닥(보험닥터)’ 마이데이터와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엔진을 탑재한 신버전을 출시했다고 2022년 8월 18일 밝혔다./사진=아이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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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대표기업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사업모델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6000원~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20억~140억 원 규모다. 빠르면 오는 12월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2019년 인공지능 기술기반으로 보험진단 앱 ‘보닥’을 출시했고,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초 개인화된 보험진단 및 추천서비스 고도화를 구현했다. 여기에 업계 유일하게 보닥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보험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용 보험솔루션(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까지 확대했다.

신고서 제출 기준 보닥의 앱 다운로드수 130만 건 돌파, 보험계약유지율 98%, 불완전판매율은 0%대를 기록하는 등 업계대비 압도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아이지넷의 주요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정제기술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 개인별 맞춤 상품 설계 및 진단용 자동화 AI 엔진 보유 ▲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높은 고객 만족도 견인을 통한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인슈어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와 고객의 윈-윈 구조를 완성해 디지털 보험 시장에서의 플랫폼 사업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은 37억 원에서 2023년 130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2024년 상반기 기준 107 억 원 달성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86%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R&D 투자와, GA(General Agency)와 파트너십 확대 및 해외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GA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침투율을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 기업인 메디치(MEDICI)사와의 합작을 통해 동남아 보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슈어테크 혁신 플랫폼 사업 확장 및 서비스 다변화에 주력해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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