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서울원 비전 선포식 ‘서울원, 미래를 향한 HDC의 첫걸음’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최익훈, 김회언, 조태제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익훈 대표이사는 “서울원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원에서 Live, Work, Play를 모토로 편리함과 편안함, 연결과 융합, 환경과 지속성의 관점에서 또다른 방식으로 정의되고 구현될 것”이라고 개발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원’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한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에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른 수용력을 바탕으로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4대 메트로폴리탄 시티임과 동시에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창출하는 모든 기능과 삶의 요소들이 어우러지는 도시라는 의미가 담겼다. ‘원’은 단순하지만 가장 완성도가 높으며 안정감을 지닌 도형이자 생명을 완성하는 순환적 자연, 고대 도시를 건설할 때 고집한 가장 완벽한 형태로 풀이된다.
서울원의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UN스튜디오와 타운스케이프가 함께한다. UN스튜디오는 ‘United Network Studio’라는 의미처럼 세계 전문가들과 협력해 건축과 제품설계, 도시개발 및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건축가인 ‘벤 반 베르켈’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30년 이상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는 글로벌 유수의 건축사무소다. UN스튜디오는 서울원을 설계하는 데 있어 디자인은 삶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타운스케이프는 공원과 녹지, 광장, 가로, 하천 등 공공시설에 대한 계획과 설계 등 폭넓은 분양에서 활동하는 외부공간설계 전문회사다. 타운스케이프는 사람과 도시, 자연이 함께 생동감 있게 공존하는 활기찬 풍경을 설계 목표로 삼았다.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연과 녹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녹지뿐 아니라 타운 전체와 주변 지역으로까지 이어지는 풍요로운 녹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 HDC현대산업개발 비전 2036…“도시·사회 성장에 기여하는 위대한 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2036’도 강조했다. 비전 2036의 목표는 이익을 내는 회사를 넘어 도시와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위대한 기업으로의 변모를 목표로 하고있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우리가 나아갈 길은 과거와 같은 일회성 시공 사업을 넘어 개발과 운영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의 진화”라며 “수도권 특화도시개발, 도시정비 사업에 집중해 기존 사업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담은 도심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에 발맞춰 독자적 경쟁력을 갖춘 전력 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