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일동제약
이미지 확대보기'바이오 유럽'은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2900여 개 기업 등이 참가한다.
일동제약그룹은 다양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연구개발,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 사업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 및 홍보 활동도 한다.
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등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노비아는 ▲당뇨와 비만을 겨냥한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소화성궤양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데노신A1·A2A 수용체 이중 길항제 ‘ID119040338’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ID119031166’ 등을 개발 중이다.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인 ID110521156과 P-CAB 제제인 ID120040002는 각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복수의 업체와 기술 이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항암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 ▲pan-KRAS 저해제 ID12241 ▲LIN28 저해제 ID12023 ▲항안드로겐 제제 ID119160021 등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국내에서 고형암 단일요법 임상 1b·2상 시험이 완료됐다.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대상 병용요법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기존 약물 대비 차별점과 경쟁력을 부각하고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