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데이비스 레스터대학 교수(왼쪽)가 엔블로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경증 신기능 환자 대상 혈당강하효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엔블로는 대웅제약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 대비 30분의 1 이하인 0.3㎎의 용량만으로도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 및 공복혈당 강하 효과 그리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발표는 멜라니 데이비스 레스터대학 교수가 맡았다. 그는 유럽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의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임상 3상 연구에서 엔블로가 복용 전보다 현저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했다. 체중,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단 설명이다. 특히 신장 기능이 경미하게 저하된 환자에게서 엔블로가 글로벌 최초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주요하게 다뤘다.
데이비스 교수는 현재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이 진행됐지만 중등증 및 중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게서도 엔블로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과의 직접 비교 임상 연구에서 혈당 강하 효과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며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엔블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