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 한국금융신문
4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KB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맡았고, 유상증자 관련 공동 모집주선회사였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현장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주관사이면서, 유상증자 대표 모집주선회사로 실사를 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서 소각하고 차입금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워 절차가 진행됐을 경우, 부정거래 소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 두 증권사가 이를 알고서 방조했을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입증 여부를 놓고 들여다보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