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도 20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840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와 환율 하락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정유부문 적자가 확대되면서 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이 매출 6조8944억원, 영업손실 573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두바이 원유 가격이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라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하방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2016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상황으로 4분기 이후 중국 부양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활 부문은 매출 7446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되며 제품 스프레드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울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산업단지 건설 계획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구매·건설) 진행률이 42% 수준이라고 밝혔다. 목표하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