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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보험사 금융지주 효자 위상 굳건…KB손보·신한라이프·농협생명 3분기도 高실적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1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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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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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3분기에도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등 보험사들이 금융지주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3분기 순익 7400억원으로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 순익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신한라이프는 4672억원으로 신한카드 다음으로 2위를, 농협생명은 2478억원으로 NH투자증권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KB라이프는 2768억원 순익을 기록하며 KB손보와 합산해 1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농협생명은 농협손보가 1518억원을 기록해 399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들 순익이 늘어난건 보장성 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해서다. KB손해보험은 오텐텐 등 장기보험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며 GA채널에서 상위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도 생보 빅4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GA 에서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KB라이프도 3분기 경영인정기보험, 치매간병보험이 인기몰이를 하며 부진했던 실적을 올렸다.

하나생명과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 내에서는 미미하지만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다. 하나생명 3분기 순익은 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했다. 하나생명은 부동산PF 충당금,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로 하락세였던 순익을 보험이익 증대로 만회했다. 하나생명도 GA 중심으로 종신보험, 안심보험 판매가 호조되며 세전 기준 보험 손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손보는 3분기 순익 -25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109억원 개선했다. 장기인보험 판매 실적도 늘어나며 1~9월 월평균 월납초회보험료가 5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올해까지는 보험사들이 높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녹록지 않다. 4일 열리는 보험개혁회의에서 IFRS17 가정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무저해지율 가정 변경 시 1조원이 날아간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가정이 변경되면 보험사들 순익이 절반이 줄어들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라며 "가정 변경에 다들 촉각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행자보험 혁신한 카카오페이손보, 고객 10명중 8명 '만족'
자료 = 카카오페이손보(2024.11.01.)

자료 = 카카오페이손보(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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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 고객 10명 중 8명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카오페이손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76명의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한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평균 점수는 4.4점으로 9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가입과 청구가 간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보험료가 합리적이다’(72%), ‘할인 등의 혜택이 다양하다’(3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는 ‘무사고환급,’ ‘DIY보장설계,’ ‘자동청구알림’ 등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사용자의 공감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는 사용 후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 페이지에 올라온 실사용자 후기(5,869건) 중 긍정 후기는 무려 97%를 차지한다. 특히 영유아보험의 경우 후기의 99%가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전반적인 후기를 살펴보면 “아이 수족구병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1시간도 안 돼서 보험금이 들어왔다”, “다칠 위험이 많은 초중학생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담보다. 비용도 합리적이라 추천하고 싶다”, “휴대폰 고장으로 막막했는데 자기부담금 10%로 수리비 90%를 돌려받았다. 든든한 보험 혜택으로 비용이 절감됐다”, “비행기 지연 소식을 항공사와 여행사보다 먼저 알려줬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가입 후 다음날 바로 보장 가능한 운전자 보험 정말 좋다”, “친구에게 추천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후기는 별도의 혜택이나 이벤트 없이 실제 보험청구를 한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해외여행보험 ‘무사고 환급’은 기존 틀에서 벗어난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통상 사고가 났을 때만 보장받는 기존 보험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사고를 당하지 않아도 보험료 일부를 돌려받게 했다. 이 ‘무사고 환급’ 서비스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보험 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를 기반으로 만든 영유아보험과 해외여행보험의 ‘즉시 지급’ 서비스도 큰 주목을 받았다. ‘즉시 지급’은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단 1분 안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중 하나다.

아울러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디지털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상품을 인지하고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TV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마케팅∙사업 비용을 줄여 사용자에게 환급∙할인 등 체감도 높은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장영근닫기장영근광고보고 기사보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인지, 불편한 건 없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마음으로 내놓은 상품들이 결국 사용자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보험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많은 사랑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 신상품 출시
자료 = 한화손해보험(2024.11.01.)

자료 = 한화손해보험(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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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특화 보험살 도약하고 있는 한화손해보험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으로 또다시 여성 전문 보험사 굳히기에 나선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가 지난 1일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은 그 간 보험에서 심도 있게 보장하지 않았던 정신질환부터 보험사에 보장할 수 있는 흉터치료 영역까지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까지 보장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 금융위원회의 국민체감형 상품 개선 보도 이후 임신·출산 관련 보장 영역도 한층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출산지원금 특약은 첫 번째 출산 시 100만원, 두 번째 출산 시 300만원, 세 번째는 500만원을

축하 목적으로 최대 3회 지원한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도 업계 유일하게 보장하며, 제왕절개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제왕절개수술비도 신설했다. 이 특약들은 한화손보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자 개발했다.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11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정신건강 관련 특약 4종’도 이번 신상품에 탑재했다. 이 중 ▲식사장애입원직접치료비(4일이상, 연간1회한) 특약은 정신질환 중 여성 환자수 비율과 치사율이 가장 높은 ‘식욕부진’과 ‘폭식증’ 질환 등의 입원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같은 정신질환을 보장하는 ▲스트레스관련특정정신질환진단비와 소화기궤양, 귀어지럼증, 난청과 같은 ▲스트레스관련특정질병진단비는 질병의 경중에 따라 A(경증), B(중증)으로 구분해 보장한다. 고객이 특정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을 경우 비대면 심리 상담도 8회까지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불면증과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 시 발생하는 수면검사비용을 ▲특정수면검사(수면다원, 다중수면잠복기)지원비를 통해 각각 연 1회 보장한다.

식사장애입원직접치료비와 스트레스관련특정정신질환진단비는 내년 4월 9일까지 6개월간, 특정수면검사(수면다원, 다중수면잠복기)지원비 및 스트레스관련특정질병진단비 특약은 내년 1월 9일까지 3개월간 한화손해보험에서만 판매가 가능해 상품경쟁력도 확보했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흉터치료 보장도 흥미롭다. 흉터에 민감한 여성 고객을 위해 켈로이드(수술 치료 후 피부의 결합조직이 이상 증식하여 단단하게 융기한 것)를 포함한 비대성흉터진단비를 신설해, 제왕절개나 갑상선암 수술 후 2년 이내 나타나는 비대성흉터진단비를 지원한다. 여성 고객이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치료하는 비용, 바르는 약 처방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특약은 흉터치료를 보험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새로운 보험 영역을 창출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은 15세부터 최대 89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병력이 있는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도 판매한다.

제왕절개 수술여부를 알릴의무에서 제외해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기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가입한 고객의 가족이 이 상품을 가입한 경우, 가족연계 할인서비스를 통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의 월 보험료를 최대 1년간 10%씩 할인을 제공한다.

한화손보 상품개발 관계자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은 우리 회사가 여성건강보험 시장 내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의 디테일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장 내역을 더 세분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를 차별화해 전 세대의 여성고객을 아우르는 경쟁력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회사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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