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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4583억원 규모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 수주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11-01 15:51

오는 2027년 12월 인도 예정
올해 수주 목표액 62%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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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입이 인도한 수에즈막스(S-MAX) 동급 유조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입이 인도한 수에즈막스(S-MAX) 동급 유조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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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 총 4593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에즈막스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의미한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9척, 60억 달러(약 8조2794억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 97억 달러(약 13조3850억원)의 62%를 달성했다.

수주한 29척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2척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셔틀탱커 1척, 수에즈막스(S-MAX) 유조선 4척이다.

세계 유조선 시장은 보유 선대 대비 발주 잔량이 적고 노후선 비중이 높은데다 영국 구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유럽연합(EU) 탄소배출규제 발효로 노후선 교체가 촉진되면서 견조한 발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LNG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고부가선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유조선 시황도 면밀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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