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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조 종합 에너지' SK이노·E&S 합병법인 출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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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1-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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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조 종합 에너지' SK이노·E&S 합병법인 출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법인이 1일 출범했다. 자산 105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닻을 올렸다.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도 합병했다. SK온과 SK엔텀은 내년 2월1일 합병할 예정이다.

석유, 화학, 배터리 등을 거느린 SK이노베이션에는 SK E&S가 가진 LNG 밸류체인까지 더해지며 '토탈 에너지 앤 설루션 컴퍼니'로 발전할 기반을 갖췄다. 신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이번 합병은 석유·배터리 시황 부진에 흔들리는 SK이노베이션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SK E&S는 연ㄱ난 영업이익 1조원 가량을 창출하고 있다.

합병 이후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사명은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한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제라는 설명이다.

SK온도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하는 CIC 체제로 운영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105조 종합 에너지' SK이노·E&S 합병법인 출범이미지 확대보기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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