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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발해인프라… ‘국내 1호 토종 공모 인프라 펀드’ 이달 상장 예정

조해민 기자

haemin@

기사입력 : 2024-11-01 15:53 최종수정 : 2024-11-01 15:59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IPO 본격화
고물가·금리 급변기에도 수익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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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자산운용(2024.11.01)

사진제공= KB자산운용(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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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해민 기자]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 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발해인프라')가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1일, KB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서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발해인프라는 상장 시 국내 1호 토종 공모 인프라 펀드가 된다.

지난 2006년 출시한 발해인프라의 주요 투자 대상은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이다. 현재는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수석-호평간 도로 △용마터널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 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다.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배당한다.

발해인프라의 민간투자사업은 주로 정부와 협약 체결을 통해 진행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물가연동 수익구조로 고물가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리츠의 경우, 차입 한도 비율이 자기자본의 200%다. 하지만 발해인프라는 차입 한도 비율이 자본금의 30%로 제한돼 금리 급변에 따른 운용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발해인프라의 총공모 주식 수는 2,380만 9,524주다. 공모가 8,400원을 적용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8일부터 3일간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8일부터 2일간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다.

올해 하반기 기준 발해인프라의 예상 배당률은 7%가 넘는 수준이다. 연말 결산에 따라 배당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는 만큼 공모 투자자들이 올해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기존 주주들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은 “'발해인프라'는 매력적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인프라 펀드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안정적 투자처와 절세 효과를 원하는 자산가들에게 적극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조해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hae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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