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식위탁수수료 감소 및 3분기 중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이 반영됐다고 신한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제시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3분기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9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줄었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증권의 3분기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은 1357억원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됐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일에서 10월 10일 사이에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하면서 과대손실이 발생했고,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된 사실을 적발해 당국에 신고했다.
금융상품자산은 2024년 9월말 기준 1097억원 규모로, 수익증권 370억원, 신탁 315억원, ELS(주가연계증권) 35억원, 기타 랩, RP(환매조건부채권), 소액채권 등 377억원이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증권 거래 손실 관련 비상대책조직 운영을 통해 근본적 원인 검토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다.
신한지주 측은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비이자이익 / 자료출처= 신한금융지주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2024.10.25)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