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로고. ⓒ 엔비티
이미지 확대보기회사 측은 "이번 제휴는 지난해 네이버웹툰과의 글로벌 진출에 이은 엔비티의 본격적인 해외 확장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퍼월 서비스는 제페토 홈 화면의 ‘무료 젬·코인’ 메뉴와 연동되며, 사용자가 미션을 완료하면 가상 재화인 ‘젬(ZEM)’을 획득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엔비티는 제페토 국내 서비스에서 오퍼월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국가별 사용자 특성과 소비 패턴에 맞춰 효율적인 포인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시된 제페토는 출시 반 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1억 명을 확보, 최근까지 총 150개 국가를 대상으로 누적 등록자 5억 명을 돌파했다. 평균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500만 명 이상을 유지 중이며, 이 가운데 해외 이용자 비중은 95%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오퍼월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티에게 이번 글로벌 확장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해외 사업부는 매 분기 평균 4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제페토 제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10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엔비티가 2018년 자체 개발해 선보인 오퍼월 네트워크 ‘애디슨’은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엔비티는 북미와 동남아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신규 오퍼월 상품 기획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