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임된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상민 사장은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형 인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OI(Operation Improvement)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상민 SKIET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사내 주요 보직을 모두 거쳤다. 직전까지 머터리얼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엔무브의 이상민 그린성장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맞는다. 이 사장도 R&D 연구원 출신으로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맡는 등 성장 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같은 주요 신사업을 단시간내 안착시키는 등 SK엔무브의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1967년생인 김종화 사장을 제외하면 최안섭(1972년생) 사장과 이상민(1975년생)은 70년대생 젋은 리더이기도 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사장 선임과 함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고 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사업 여건을 감안해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