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오른쪽) / 사진= 각사
고려아연의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지분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100만원 선을 돌파해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상승해 113만80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고려아연은 전날 공개매수가인 89만원보다 낮은 87만6000원으로 마감했고, 이날 85만700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급등했고 장중 상한가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00만원을 넘은 고려아연은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의 시가총액도 현재 23조원대로, 이날 코스피 14위(우선주 포함)를 기록 중이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속에 공개매수 핑퐁을 벌여 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양측이 공개매수 이후에도 안정적 과반 지분 확보를 하지 못하면서 향후 장내매수 경쟁, 우호지분 경쟁,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높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