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17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현대인베스트먼트 디딤 글로벌멀티에셋스마트EMP 증권자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자산배분펀드 중 BF(밸런스드펀드) 유형으로 장기 연금투자를 겨냥한 공동 브랜드다. 국내 25개 운용사에서 대표펀드 1개씩 디딤펀드를 라인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의 디딤펀드는 기존 '현대인베스트먼트 글로벌멀티에셋스마트EMP 증권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에 안정성을 더하는 방식으로 개편해서 연금 특화 상품으로 출시됐다.
현대인베스트먼트 디딤펀드는 주식, 채권과 대안자산 등 다양한 자산군을 투자 스타일, 업종, 지역별로 세분화하여 각 자산 별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추정한 뒤 최적 투자 비율을 산출하여 분산투자한다.
대안투자 유니버스에 속하는 ETF(상장지수펀드)는 헤지펀드 전략, 사모펀드 등이 해당되며,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이 펀드는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이외에도 글로벌 롱숏(Long-Short) 전략 ETF, 인수합병 차익거래(Merger Arbitrage) 전략 ETF 같이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글로벌 ETF 자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디딤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는 자산 별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추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통계모형인 '멀티에셋 매크로 AI(인공지능) 모형'을 활용한다. 이 모형은 경제성장 전망, 물가전망과 같이 경제지표를 활용해 현재 경기 국면을 상승, 조정, 하락 국면으로 나누고 각 경기 국면별로 투자자산의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추정하는 계량기법이다.
환헤지 전략도 기존에 있는 다른 펀드들과 차별화했다.
일부 해외투자 펀드는 투자원금 대비 고정된 비율로 환헤지 전략을 수행해서 달러화와 같은 외국통화 가치 변화를 고려하지 못하지만, 이 디딤 EMP 펀드는 외국통화도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인식하고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고려해 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만약 달러 환율이 급락할 경우 환헤지 비율을 늘리고 반대로 급등할 경우 환헤지 비율을 최소화해서 적극적으로 환헤지 전략을 구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2년 7월 25일 최초 설정된 기존 현대인베스트먼트 글로벌멀티에셋스마트EMP 증권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의 성과(A 클래스 기준)는 2024년 10월 7일 기준 과거 1년간 연환산 수익률 17.95%, 표준편차 7.66%로 제시됐다.
이 펀드 운용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55억원의 고유재산을 투자하는 등 운용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관계자는 "이번 디딤펀드는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동시에 반영함으로써 경기 국면 전환에 맞춘 발 빠른 대응으로 보다 액티브하게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