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간편결제 사고금액 5년간 17억원…"안전 장치 마련해야"[2024 국감]

김하랑

rang@

기사입력 : 2024-10-16 18:27

페이코·국민카드·신한카드 비중 커
'선 보상 제도' 도입 필요성 대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간편결제 사고금액 5년간 17억원…"안전 장치 마련해야"[2024 국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최근 5년간 간편결제 사고 규모가 17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2024년 6월말까지 주요 10개사(사고 금액 상위 순)에서 발생한 간편결제 부정결제 건수는 총 456건, 17억7796만원이다.

사고 금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엔에이치엔 페이코다. 사고금액은 전체의 22.7%(3억9250억원)에 달했다. 국민카드(2억8591억원)와 신한카드(1억97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의 경우 사고 건수는 1건에 불과했지만, 피해 금액이 2억원에 육박했다.

민병덕 의원은 이에 대해 "간편결제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만큼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 보상 제도 도입을 통해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부 기업은 '선 보상'을 통해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서고 있다. ▲엔에이치엔 페이코 ▲국민카드 ▲신한카드 ▲헥토파이낸셜 ▲롯데멤버스 ▲11번가 등은 32건, 6억원에 달하는 보상을 마쳤다.

반면 ▲쿠콘 ▲쿠팡페이 ▲차이코퍼레이션 ▲케이지이니시스의 경우 선 보상 건수는 '0'이었다.

민 의원은 "터치 한 번에 쉽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그 편의성 만큼이나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부정결제 피해 증가가 예상되는데, 신속한 피해 구제가 가능하도록 '선 보상' 제도화 등 다양한 안정장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