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하나금융지주가 3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그 외에도 한국투자증권, 롯데건설 등 다수의 대기업들이 약 60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을 준비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는 3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교보증권, 한양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며, 공모희망금리는 3.30%~4.00%로 제시했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발행 자금은 2020년 5월에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 중도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지주는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장기적인 자본 확충과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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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이 다음달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 AA0 등급의 무보증 회사채 총 2000억원을 발행 예고했다. 만기 2년물 800억원과 3년물 1,2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며, 대표 주관사는 SK · 삼성 · 신한투자 · 하나증권이 맡았다.
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 30bp(1bp=0.01%p)로 제시했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천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회사측은 공모희망 금리밴드를 각각 5.10%~5.40%(2년물)과 5.40%~5.70%(3년물)로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KB · 키움 · 신한투자증권 등이 맡았다.
롯데건설은 이번 발행 자금 및 증액 발행시 증액분도 12월 만기 기업어음(사모) 상환에 전액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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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도 1,500억원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 2년물은 발행금액 400억원, 공모희망금리 2Y ± 0.30%p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다. 3년물은 700억원 규모로 공모희망금리 3Y ± 0.30%p, 대신 ·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한국투자 · KB · 삼성 · 키움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5년물은 모집금액 400억원에 공모희망금리를 5Y ± 0.30%p로 하여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최대한도를 2000억원까지 열어 놓은 이번 발행의 목적은 단기채무(기업어음) 상환이며, 최종 발행금액이 얼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D현대 1972년 현대중공업으로 출범해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 발전소 등 다양한 중공업 분야에서 세계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기업이다. 202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했으며, 최대 주주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다.
SK실트론은 1983년 설립된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로, 과점화되어 있는 글로벌 웨이퍼시장 내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SK그룹 계열사이다. 2017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최대 주주는 SK㈜다.
마지막으로 종합 물류기업 한진(대표이사 노남석)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차환용 400억원을 조달한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부여한 사채등급은 BBB+ 등급으로 증액 가능한 발행 한도를 800억원까지 열어 놓았다.
만기(1.5년, 2년, 3년)에 따라 tranche별로 나눠 발행하며 한국투자증권과 유진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금리는 공모희망밴드 –0.30%p ∼ +0.20%p 범위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은 1945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 항만 하역, 택배, 화물 운송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한진칼로, 2023년 기준 대한항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계열사 중 하나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