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열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10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준비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깁재섭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주무부처는 금융위원회가 맞다"라며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라고 질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협조받기가 만만치는 않다"라며 "조금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라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은 대통령 당선 당시 인수위 해결과제 1위였던 만큼 중요한 문제지만 녹록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의원은 "녹록지않다고 말하신게 느껴지는게 자체 EMR을 사용한 병원은 52%를 차지하고 있는데 일반 민간병원은 2.8%로 3%가 채 되지 않은 아주 저조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번달 25일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되는데 국민들 염원이 이정도까지 왔다고 해도 사실상 누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 지원을 받는 병원들은 EMR을 여전히 사용하지 않은 병원들은 금융위가 신경써야 한다로 제언했다.
김재섭 의원은 "참여율이 3%밖에 되지 않는다는건 진척사항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지원을 받는 병원들 중 EMR을 설치하지 않은 병원들은 금융위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EMR 쓰는 병원들 참여율이 낮은데 최근에 EMR 업체 중에서 상당히 큰 규모 포함해서 많은 비용 문제를 보험사들과 합의를 했다"라며 "연말까지는 지금보다는 많은 참여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내년에는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