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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관망세에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주춤…2단계 스트레스DSR 여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10-10 14:00

강남3구·용산 등 일부 지역 국지적 상승거래 이어지며 보합 전환까지는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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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주(10.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10월 1주(10.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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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단계 스트레스DSR 규제가 시행된 9월 이후, 끝 모르고 오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서서히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경기와 인천 등 나머지 수도권지역 역시 소폭이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가 짙은 모습이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시장 관망세가 견고해졌고 거래량은 감소해 매매가격이 줄어들고 있지만, 강남3구와 용산 등 일부 지역의 상승거래는 유지돼 상승 자체가 꺾이지는 않았다. 다만 서울 기준으로 9월 2주에 0.2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0월 1주(10.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6%→0.06%) 및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3%→-0.05%), 세종(-0.06%→-0.07%),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를 유지했다. 최근 가격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상승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부평구(-0.02%)는 부개·청천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2%)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미추홀구(0.09%)는 학익·용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계양구(0.07%)는 계산·오류동 위주로, 서구(0.06%)는 당하·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소폭 줄었다. 김포시(-0.06%)는 풍무·북변동 위주로, 평택시(-0.04%)는 세교·고덕동 일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2%)는 상대원·금광동 위주로, 과천시(0.17%)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14%)는 단대·태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매탄·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는 0.05% 하락, 세종시는 0.07% 하락, 8개도는 0.00% 보합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수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0%→0.10%) 및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5대광역시(0.00%→0.00%), 세종(-0.08%→-0.03%),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08%), 충북(0.05%), 울산(0.04%) 등은 상승, 전남(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4%), 경북(-0.03%), 대전(-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를 유지했다.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성동구(0.20%)는 옥수·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5%)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응암·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가좌·북아현동 위주로, 광진구(0.12%)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7%)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7%)는 대치·개포동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내발산·화곡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10%)는 가산‧시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20%로 확대됐다. 서구(0.39%)는 공급부족 영향 보이며 가정‧당하동 위주로, 남동구(0.26%)는 구월·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4%)는 직주근접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산곡‧삼산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15%)는 교통환경 양호한 작전·계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를 유지했다. 용인 처인구(-0.05%)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남사‧포곡읍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안산 상록구(0.26%)는 성포·월피동 역세권 위주로, 구리시(0.25%)는 정주여건 양호한 인창·수택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20%)는 행신·화정동 구도심 위주로, 시흥시(0.19%)는 정왕·대야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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