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64% "10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전망"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 10명 중 6명 가량은 오는 11일 열리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광고보고 기사보기)는 8일 '2024년 11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1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기준금리 관련해서 설문응답자 64%가 10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직전(10%) 대비 크게 높아진 수치다.

현행 한은 기준금리는 연 3.50%이다.

금투협은 "미국 연준(Fed)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단행 및 9월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 1%대 진입으로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116.5로 전월(111.7) 대비 상승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중동전쟁 확산 우려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응답자가 증가하여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