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와 보노보노의 협업 팝업스토어가 방문객 6만명을 동원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이미지 확대보기‘Pop-up EP.1 :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는 오픈 전부터 이색적인 캠페인을 펼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팝업스토어 홍보를 위해 수도권 지하철 2호선 일부 차량에 랩핑을 진행하고 SNS 게시물, 숏폼 등으로 꾸준히 소통했다. 그 결과 온라인 버즈량이 급격히 증가해 게시물 누적 조회수 총 45만 건을 달성했으며, 오픈 당일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다.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화제를 모았다. 롯데월드 협업 아트웍과 K-디저트 테마를 활용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한정판 굿즈와 식음상품, 미션투어, 포토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부 굿즈는 오픈 당일 3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추석 연휴 기간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명절 나들이객의 발걸음도 사로잡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원작자와 함께하는 사인회 및 라이브 드로잉 쇼’를 준비했다.
롯데월드는 이번 협업의 인기에 힘입어, 추후 두 번째 보노보노 팝업스토어로 또 한 번 손님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자체 IP를 활용한 콘텐츠로, ‘모리스&보리스’의 팝업스토어 ‘던전 오브 럭’을 오는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유명 인플루언서 ‘유병재’가 기획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생생한 판타지 게임 세계로 꾸며지는 모리스&보리스 팝업스토어 ‘던전 오브 럭’은 행운 던전에서 펼쳐지는 총 4가지의 퀘스트를 마련한다. 체험객들은 빌런으로 변신한 병재스(유병재)에게 납치된 멜로우를 구출한다는 스토리를 따라 ‘거대한 병재스 입 속에서 멜로우 찾기’ ‘병재스의 눈코입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피하기’ 등의 이색 퀘스트를 수행한다.
더불어 생화 클로버 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 나만의 행운 아이템도 만들 수 있다. 이밖에도 유병재의 라이브 방송 속 음성을 활용한 ‘행운 주파수 부스’, 코믹한 구도의 ‘유병재의 키 커보이는 거울’ 등의 포토존에서 트렌디한 인증샷을 남겨볼 수 있다.
굿즈 148종도 판매한다. 모리스&보리스 및 멜로우 신규 굿즈 23종과 한정판 유병재 협업 굿즈 2종, 부스럭 굿즈 123종을 마련했다. 팝업 스토어 체험객에게는 ‘유병재 풍선’과 ‘모리스&보리스 스페셜 돼지바’를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월드는 앞으로도 이처럼 외부 공간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테마파크 밖에서도 손님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