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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한국 화장품 대미 수출 프랑스 제치고 1위”

손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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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25 16:54 최종수정 : 2024-09-27 13:14

코스맥스·한국콜마···올리브영 업고 미국 공략
중기부 "중소기업 대미수출 지원 올인" 강조
“한류 새로운 주역 ‘K뷰티’ 신화 꽃피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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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기업부장관이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기업부장관이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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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역동적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K뷰티는 한류의 새로운 주역입니다. 성공 신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K화장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한미기업인친선포럼(KABFF·회장 민선식) 조찬포럼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국제화 전략’을 강연했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 미·중 수출액 비중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수출 비중(19.2%)이 중국 수출 비중(18.9%)을 넘어섰다”며 “미·중 패권경쟁, 동맹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미간 경제협력이 어느때 보다도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장관은 “올들어 4월까지 미국 내 수입화장품 점유율에서 한국 화장품이 20%를 넘어 프랑스산을 제치고 1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오 장관은 “K뷰티의 대미 수출 실적 가운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보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한국의 중견·중소기업이 70%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장관은 “올리브영을 비롯한 국내 유통업체와 미국의 아마존이 한국 화장품을 미국 시장에 전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 장관은 “아마존을 통해 국내 역량있는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조선미녀’의 경우 연간 14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는 화장품메이커로 성장했다”며 K뷰티 성공 신화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오 장관은 “지난 7월 K뷰티 글로벌전략을 발표한 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신제품 발굴을 위한 컨테스트 행사와 화장품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출전략 품목을 발굴하고 수출국가를 다면화하며 제품을 넘어 테크서비스 수출까지 기술수출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펀드 4조원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장관은 이날 AI(인공지능)·원자력·반도체 등 초격차 10대 기술분야 창업기업에 R&D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유망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오 장관은 “서울 홍대부근에 2026년 말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의 허브인 ‘K딥테크 타운’을 조성,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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