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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호반건설,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 '활발’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9-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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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추석맞이 경로잔치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추석맞이 경로잔치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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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건설업계가 어르신·한부모·유공자 등을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해 눈길을 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에도 지역사회 나눔활동 전개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적 책임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에 기반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진과 같은 재난 발생 시 어린이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개발했다.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는 2단 접이 및 290g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돼 휴대와 사용이 쉽다. 특히 국내 안전모 최초로 무선인식(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가 삽입돼 긴급 구조 시 유용하고, KC(국내) 인증·CE(유럽) 자율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매년 재난 안전에 취약한 초등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법, 비상 시 행동 방침이 담긴 지진송 등 전문화된 어린이 맞춤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모의 대피훈련도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상생과 나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종로구청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현대건설 임직원 40명은 행사 준비부터 배식, 기념품 전달까지 각자 역할을 맡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어르신들을 배웅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행사는 마무리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인 CSR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09년 국내 건설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출범해 안전환경·미래세대·지역사회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임직원이 충북 천안 한국해비타트스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임직원이 충북 천안 한국해비타트스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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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경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에 일조했다.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는 지난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로 이동해 데크 제작, 목재 재단, 지붕 트러스 제작, 니스 작업, 도색 작업, 자재 운반 등 전반적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총 21채의 집고치기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원 봉사에 나섰으며,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며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의료 소외지역의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이’ 회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애란원에서 대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반그룹

‘호반사랑나눔이’ 회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애란원에서 대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반그룹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시설 정비와 함께 탁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근 산모와 아기가 거주하는 공간에서 도배와 누수 공사가 이뤄진 현장을 대청소하면서 환경을 쾌적하게 정리했다.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엄마들이 학업이나 직업훈련, 병원 방문 등의 개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기들을 돌보며 잠시나마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특히, 호반사랑나눔이는 추석을 맞이해 송편을 전달하며 명절의 정을 나누었으며, 노후시설 추가 개보수를 위한 지원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애란원은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따라 서울시에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로 지정한 복지시설로, 현재 위기임산부와 출산모, 아기 등 약 4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8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애란원의 개관을 후원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은 올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한부모가정, 임신·출산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봉사단은 최근 호반파크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헌혈 캠페인은 폭염 장기화로 헌혈 참여가 급감해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호반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전선을 주축으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룹 차원에서 확대 진행 중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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