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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공모에 ‘성남 분당구’ 단지, 최고가 경신 중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9-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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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일로 전경./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분당 정자일로 전경./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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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서울 준강남이라고 평가받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내 단지 내 집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월1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중 신고가로 신고한 거래가 4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8월6일 분당구 서현동 시범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174.58㎡(63A평형)는 직전(2020년 6월) 최고가 대비 5억5000만원 상승한 21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시범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129.73㎡(46A평형)도 지난달 29일 19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 평형은 2020년 6월 13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억7000만원이 상승했다. 총 29개동인 ‘시범아파트’에는 169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시범우성 아파트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전용면적 84.88㎡(32B평형)은 8월22일 직전 최고가와 같은 13억9000만원에 팔렸다. 해당 평형은 2020년 7월 9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를 두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이 주민 동의율의 배점이 가장 큰 만큼 재건축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범현대와 시범우성 아파트는 이미 통합으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주민 동의율 90%를 넘어섰다.

분당구 내 두 단지 외에도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전용면적 127.6m²(48A평형)는 직전신고가 보다 4억5500만원 상승해 24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수내동 양지마을(금호1) 전용면적 198.45㎡(68B평형)는 직전 신고가보다 4억5000만원 높은 27억 3000만원에 성사됐다.

이밖에도 ▲삼라마이다스빌 전용면적 147.975m²(53C평형)은 4억5000만원 ▲판교원마을3단지 전용면적 116.58m²(44A평)은 3억3000만원 ▲백현마을2단지 전용면적 118.94m²(46C평)은 2억8000만원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면적 84.99²(34B평)은 1억8500만원 등 상승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성남시 분당구가 ‘1기 신도시’ 재건축 바람에 한동안 신고가 거래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된다.

분당구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지역의 부동산은 비호황기였던 적이 없었다. 분당구 내 보여드릴 수 있는 물건들이 정말 다양하고 많다”며 “분당구는 준강남으로 모든 교통편도 이미 서울 강남권과 공유되고 있다. 이에 지역 집값 시세가 큰 편에 속하는 만큼, 신고가 거래는 유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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