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의원들이 저출생 정책과 관련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의회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강연은 초저출생 위기 대응 방안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제1회 강연과 마찬가지로 장헌일 박사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강연과 토론에는 ‘저출생 정책 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회’ 김승수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 5명, 백남환 의장 및 마포구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초저출생 위기 문제 해결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었다.
장헌일 박사에 따르면 한국의 저출생 문제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출생아 수는 60,47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의 가족복지 공공지출 비중은 GDP의 1.6%로 OECD 평균인 2.12%보다 낮아 저출생 지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장 박사는 지역 맞춤형 정책 연구를 강조했으며, 지역 사회 내의 민·관의 협력을 통한 아이 돌봄 서비스 등의 통합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의원들은 마포 지역 사회에 적합한 초저출생 대책의 방안들을 모색했으며, 특히 해외 사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책적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백남환 의장은 “초저출생은 국가적 현안이자 지역 사회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연구회 소속 의원님들이 장기적 시선으로 정책 연구에 매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승수 대표의원도 “당장의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대책을 철저히 세울 수 있도록 명확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초저출생 정책에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