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콜마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현재 별도 법인 실적은 견조한 선(Sun) 제품 비중과 수출 강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에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구간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말 별도 법인 생산능력(CAPA)도 1년에 5억7000만개 수준으로 확보했다”며 “2025년 상반기 미국 2공장 가동 감안 시 성장성은 비교적 명확하며 업종 내 상대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647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5% 급증한 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국내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55% 증가한 2830억원, 333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7~8월도 2분기와 유사한 선 제품 비중, 수출 증대로 전 분기 대비 생산 일수 감소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인센티브를 고려해도 두 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경기 위축으로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미국 시장의 매출액은 하반기 1위 고객사의 립 리뉴얼 제품생산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50억원을 예상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1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견조한 선 제품 비중과 인디 브랜드 수출 증대 덕분에 별도 기준 두 자릿수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본업 외 HK이노엔과 연우의 수익성 개선도 한 몫할 것이며 전사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