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백공 백용인 초대전 ‘공 – 한 점으로 만나다’ 개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0913590802792c1c16452b0175114235199.jpg&nmt=18)
백공 작가는 “물의 깊이는 보이는 것보다 깊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시공간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보조개 캔버스' 시리즈와 '통찰'을 주요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좌) 백공_2023, 한 점으로 말하다, 보조개 캔버스에 혼합재료, 90x90 cm.우) 백공_한 점으로 말하다, 2024, 보조개 캔버스에 혼합재료, 90x90 cm.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통찰'은 영(Zero)의 공간을 응시하는 조형 작업으로, 수평적 시각 요소를 넘어 무한한 공간을 한 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공존의 가치를 전달하며, 부분이자 동시에 전체일 수 있는 개념을 표현하고자 했다.
백공 작가는 이미지 넥스트, 미라콤 아이엔시, 현대정보기술 등 정보통신 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사회문화적 고찰을 바탕으로 팝아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배워온 지식과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존재 이유를 한 문장과 이미지 데이터로 쌓아가는 행위"라 설명하며, 자신을 "음식의 소스를 만드는 공장장 또는 창고지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좌) 백공_일 잘하는 남자, 2024, 통찰 영zero의 공간을 응시하다, 조형(FRP), 총 길이 180cm 높이 110cm.우) 백공, SEM, 2024, 캔버스에 조형, 90x90 cm.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전시는 작가가 북한강이 한 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완성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시공간의 소실점을 응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