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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부동산 VR 투어' 네이버페이부터 'AI 상권분석' 핀다까지...핀테크사 다양한 체험존 선봬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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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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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네이버페이 부스에서 ‘부동산 VR 투어’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2024.08.27.)/사진 제공 = 네이버페이

김병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네이버페이 부스에서 ‘부동산 VR 투어’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2024.08.27.)/사진 제공 = 네이버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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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 총 109개의 기관·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네이버페이의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와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존 등이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페이 부스에는 네이버의 미래기술 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어라이크)'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공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 체험존을 선보였다.

‘ALIKE’는 빌딩을 비롯한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 솔루션으로,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ALIKE’ 솔루션이 적용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는 드론, 360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AI를 활용해 3차원으로 복원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발품을 팔지 않고 ‘손품’만으로 아파트 건물의 정확한 높이와 일조량 변화, 건물 외벽의 질감, 실내 공간 구조의 깊이감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현실감 있는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네이버페이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더욱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착용한 후 AI를 기반으로 복원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내부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단지의 시간대별 일조량과 매물의 공간 구조, 깊이감 등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네이버페이 부스에서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체험 중 네이버페이 ‘페이펫’을 발견하고 터치하면 최대 1만원까지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당첨된 포인트는 체험이 끝난 후 포인트 쿠폰으로 바로 수령 가능하다. ‘페이펫’은 네이버페이 앱에서 쉽고 재미있게 포인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의 캐릭터들로 강아지 ‘모아’, 고양이 ‘보니’, 햄스터 ‘리치’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는 다음 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대출 플랫폼 '핀다' 앱과 AI 상권분석 풀랫폼 '오픈업'을 운영하는 핀다는 이번 행사에서 오픈업 서비스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 관람객들은 핀다 부스 체험존 내에 설치된 PC와 태블릿으로 상권 분석, 주거 및 유동 인구 파악, 외식업 창업 계산기 등 오픈업의 다양한 기능들을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업 협력을 원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현장 상담도 진행된다.

아울러 오픈업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핀다가 준비한 전용 굿즈를 증정해 오픈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대중에게 AI로 1억3000만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공개하게 돼 뿌듯하다"며 "특히, 이번 컨텐츠는 오픈업 체험존을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게끔 해 오픈업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선보인 초개인화 솔루션 서비스와 주식봇 앵무새 이모티콘.(2024.08.27.)/사진 = 김다민 기자

카카오페이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선보인 초개인화 솔루션 서비스와 주식봇 앵무새 이모티콘.(2024.08.27.)/사진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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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부스에서는 '금융비서'와 '주식봇', '보험진단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들은 AI와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스 내 마련된 화면에서 각 서비스를 체험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보험진단 AI'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결해 주요 질환을 예측, 맞춤형 보험을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건강검진 내역, 연령, 가족력 등 자신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분석해 해당 질병에 걸릴 확률, 자신의 나이에서 100명 중 몇 번째로 위험한지, 자신에게 위험한 탑5 위험요인 등을 보여준다"며 "'보험진단 AI'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봇' 서비스도 투자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에서 팀채팅을 만든 후 방장이 챗봇을 추가하면 됐다.

주식봇을 적용하면 ▲현재 지수 ▲인기 종목 ▲거래량 ▲토론방 ▲기업소개 ▲환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의투자 서비스는 체험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카오페이 부스에서 서비스를 체험한 여성 A씨는 "카카오페이의 금융비서 서비스는 이미 이용하고 있어 잘 알고 있었으나 주식 봇 서비스는 처음 접해봐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모의투자 해 순위를 정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챗봇에서 보여주는 앵무새 이모티콘도 귀엽고 재밌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뱅크샐러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2024.08.27.)/사진 = 김다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뱅크샐러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2024.08.27.)/사진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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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My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을 최초 공개했다. My AI는 Mydata(마이데이터)에 AI가 결합된 개념으로, AI 기술이 마이데이터에 활용돼 ‘나'에 관한 모든 궁금한 점을 답해준다.

토핑은 마이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금융∙자산과 관련된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저의 질문에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공해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부스는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토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비치된 기기마다 각기 다른 유저 페르소나와 데이터를 적용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다르게 받아볼 수 있다.

페르소나는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 이용자와 취미에 지출하고 투자도 하는 남성 이용자, 소비가 아주 많은 남성 이용자 셋을 선보였다. 페르소나마다 지출 유형과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한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챗봇에게 이번 달 어디에 과소비를 많이 했는지, 나의 투자 현황은 어떤지, 언제 추가 매수를 하면 좋을지 등을 물어볼 수 있었다. 또한, 여행을 갈 때 일정과 나라를 알려주면 예산을 짜주는 서비스도 담아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는 그동안 뱅크샐러드가 두각을 드러낸 마이데이터와 AI가 만났을 때 어떤 혁신이 일어나는지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부터 뱅크샐러드가 제안하는 자산관리의 미래까지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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