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방배 주요평형 1순위청약 접수 결과 (27일 밤 7시 30분 기준)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59㎡타입 기준 분양가가 16억원이 넘는 초고가 단지임에도 불구, 인근 단지들의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있어 6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청약’이라는 점에서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총 650가구가 1순위청약에 나온 가운데, 해당지역에서만 총 5만8684건의 신청을 모으며 평균 90.2대 1, 최고 233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모두 마쳤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59㎡타입에서 나왔다. 63가구가 배정된 가운데 해당지역 1만4684건의 신청을 모아 2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헀다. 59㎡C타입 역시 1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2394건의 신청으로 199.50대 1, 59㎡A타입 33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6016건이 들어오며 182.3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어 가장 많은 신청은 84㎡A타입에 모였다. 329가구로 공급대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해당지역에서만 2만5227건의 신청이 몰려 77.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방배’의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인 9월 4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19일부터 26일까지다. 입주예정월은 2026년 9월께다. 59㎡타입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약 16.5억~17.2억원대, 84㎡타입은 22.4억원대에 형성됐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6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로 분류됐다. 단지 인근인 방배3동의 입주 4년차 '방배 그랑자이' 84㎡가 최근 28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