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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삼형제' 남녀임금차 살펴보니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

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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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26 00:00 최종수정 : 2024-08-26 08:10

‘맏형' 현중 100대 72로 가장 적어
‘적자 확대' 현대미포 격차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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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삼형제' 남녀임금차 살펴보니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조선 삼형제 중 맏형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노진율)이 남녀직원 임금 차이가 가장 덜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HD현대삼호(대표이사 신현대)와 HD현대미포(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광고보고 기사보기관) 순으로 차이가 커졌다.

26일 HD현대 조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남성 직원 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여성 직원 임금 수준을 살펴보니 ▲HD현대중공업 100 대 72 ▲HD현대삼호 100 대 65 ▲HD현대미포 100 대 58을 각각 기록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임금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별에 따라 임금 차이 나는 이유 중 하나로 근속연수를 들 수 있다. 통상 근속연수가 증가할수록 더 많은 임금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 HD현대중공업은 남녀 직원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데, 평균 근속연수 차이도 3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HD현대중공업은 남녀 근속연수가 최대 1년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사업 부문별로 조선해양은 남성 직원 3년 9개월, 여성 직원 3년 5개월로 단 4개월 차이다. 엔진기계는 남성 직원 3년 9개월, 여성 직원 3년 3개월로 6개월 차이가 났다. 기타 부문에서는 남성 직원 3년 7개월, 여성 직원 2년 7개월을 기록했다.

반면 HD현대삼호는 무려 14년 이상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원이 19년인데 반해 여성 직원은 4년 7개월에 불과했다. HD현대미포 역시 남성 직원 16년 5개월, 여성 직원 5년 7개월로 10년 이상 차이가 났다.

근로자 성과보상으로 직결되는 각사 실적도 남녀 임금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사 매출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 11조9639억원 ▲HD현대삼호 5조9587억원 ▲HD현대미포 4조3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26%, 28.24%, 8.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HD현대중공업은 2892억원 손실에서 17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HD현대삼호는 전년 대비 무려 1604.52%나 증가한 3017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만 1091억원 손실에서 1529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늘었다.

이익 증감세와 비례해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연봉)은 3곳 중 HD현대삼호가 가장 높았다. HD현대삼호는 남자 1억514만원, 여자 6867만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남자 9206만원, 여자 6651만원이었다. HD현대미포는 남자 8580만원, 여자 5003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연봉보다 대체로 오른 수치다. ▲HD현대중공업 남자 8586만원, 여자 6099만원 ▲HD현대삼호 남자 8571만원, 여자 4285만원 ▲HD현대미포 남자 8719만원, 여자 4887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HD현대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근속일수 및 남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생산직 추가 근로 수당에 따라 평균 임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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