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성진 엠83 대표이사, 김호성 엠83 대표이사,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엠83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22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엠83은 오후 1시 30분 기준 공모가(1만6000원)보다 242.5% 급등한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70%대 강세로 출발한 엠83은 상승 폭을 키우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넘어섰다.
앞서 엠83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한 바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28개 기관이 참여해 102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희망 밴드(1만1000원~1만3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2~13일 양일간 실시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638.05대 1로 집계됐으며 약 1조9142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번 엠83의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엠83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 진출에 투자해 글로벌 VFX 시장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럽 내 위치한 VFX 업체를 인수해 북미,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사와 협력해 VFX S/W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할리우드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OTT 업체들의 K-콘텐츠 투자 확대가 향후 엠83의 안정적인 VFX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VFX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