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주(8.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 아파트값의 본격적인 상승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같은 기간 인천과 경기 등 나머지 수도권 지역 역시 매수세가 붙어 상승을 떠받치고 있고, 지방광역시 중 8개도까지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8월 3주(8.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8%→0.17%) 및 서울(0.32%→0.2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5%→-0.04%), 세종(-0.05%→-0.02%), 8개도(0.00%→0.01%)) 시도별로는 인천(0.15%), 경기(0.11%), 전북(0.04%), 강원(0.03%), 충북(0.02%) 등은 상승, 경북(0.00%)은 보합, 대구(-0.10%), 제주(-0.05%), 부산(-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28%로 줄었지만 여전히 2018년 이상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서초구와 강남구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마포구·용산구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성동구(0.57%)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37%)는 아현·염리동 신축단지 위주로, 용산구(0.32%)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광진구(0.31%)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우수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전농·회기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59%)는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송파구(0.48%)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39%)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동작구(0.34%)는 노량진·상도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신길·영등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5%로 소폭 줄었다. 서구(0.31%)는 청라·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동구(0.23%)는 송림·송현동 준신축 위주로, 부평구(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부평·산곡동 위주로, 미추홀구(0.15%)는 도화·용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4%)는 구월·논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로 소폭 늘었다. 용인 처인구(-0.09%)는 김량장동·포곡읍 구축 위주로, 여주시(-0.05%)는 현암·오학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3%)는 별양·원문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9%)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수내·서현동 위주로, 하남시(0.29%)는 감이·덕풍동 위주로, 광명시(0.24%)는 철산·광명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지며 양극화를 키웠다. 5대광역시 0.04% 하락, 세종 0.02% 하락한 가운데 8개도는 0.01%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4%→0.16%) 및 서울(0.19%→0.2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5대광역시(-0.01%→-0.01%), 세종(-0.05%→-0.12%),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인천(0.23%), 경기(0.12%), 부산(0.03%), 울산(0.03%), 충남(0.03%)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08%), 제주(-0.07%), 경북(-0.05%),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20%까지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지속되며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전세 문의 꾸준한 가운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중심의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및 거래·매물가격 상승 유지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60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0.39%)는 옥수동 및 성수동2가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30%)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노원구(0.23%)는 월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전농‧이문동 위주로, 마포구(0.19%)는 대흥‧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31%)는 개포·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문래동3가 및 신길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5%)는 반포‧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서구(0.23%)는 방화‧등촌동 구축 위주로, 동작구(0.21%)는 상도‧사당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23%를 유지했다. 서구(0.46%)는 당하‧청라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36%)는 교통환경 양호한 삼산·부평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만수·간석동 위주로, 동구(0.16%)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중구(0.07%)는 중산‧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확대됐다. 용인 처인구(-0.16%)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가운데 포곡읍이나 고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천 원미구(0.24%)는 중·역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김포시(0.24%)는 장기·풍무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23%)는 화정·성사동 준신축 위주로, 시흥시(0.22%)는 정왕·신천동 등 교통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