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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일대서 ‘1만가구’ 재건축…‘신흥 부촌’으로 변모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8-19 17:54 최종수정 : 2024-08-20 07:32

5억 시세차익 ‘디에이치 방배’, 오는 26일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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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투시도./사진제공=현대건설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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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신흥 주거 타운’으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방배동은 그동안 서울의 중심지와 가까운 위치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여겨졌으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교통 편의성·교육 인프라 등이 갖춰져 있어, 청년 가구들의 매력적인 주거지로 평가되는 모양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방배동 일대에서는 여러 재건축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세부적으로 단독주택 재건축 5·6·7·13·14·15구역의 6개, 아파트 재건축 단지 방배 삼익·신동아·삼호(1·2차, 10·11동), 신삼호(삼호4차) 4개 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방배3구역은 353가구의 ‘방배 아트자이’로 탈바꿈해 지난 2018년 10월 입주를 마쳤고, 방배 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 그랑자이(758가구)’는 2021년 입주하면서 변모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 방배동에서는 올 하반기 3개의 재건축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방배5구역(디에이치 방배)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6일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이 구역은 서초구 방배2동 일대 면적이 17만6496.1㎡에 달하며, 29개동, 전용면적 59~175㎡, 지하 3층~지상 33층 높이의 아파트 총 3065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로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달았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당첨되면 5억원 규모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많은 수요자들의 청약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배6구역은 서초구 방배4동 일대로 면적이 6만3197.9㎡다. 조합은 지하 3층~지상 21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 중인 일반분양 물량은 497가구다. 단지명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페를라’다. 조합은 올 하반기 중 일반분양 절차를 밟는다. 6구역도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입주 예상 일정은 오는 2025년 11월이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오는 10월 중 일반분양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서초구 방배동 일대로 면적이 2만9470.2㎡다. 여기에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70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147가구다. 단지명은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지난달 오염토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5월7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7년 10월이다.

방배 7구역의 경우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최고 19층·316가구 아파트를 만든다. 앞서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를 포함해 7개사가 참석했지만 지난 12일 본입찰에서는 건설사들의 무응찰로 유찰됐다.

방배동의 마지막 주자는 방배15구역이다. 15구역의 경우에도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방배15구역은 8만49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규모도 크고 입지도 우수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방배동은 압구정, 서초에 밀리지 않는 강남권 요지 중 하나였지만 현재 인식은 그렇지 못한 상태”라며 “최근 방배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신흥 주거지로의 발돋움을 하고있어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배동 신규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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