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 KCGI자산운용
연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글로벌 운용 강화 등 종합자산운용사로써 균형 있는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3년 8월 15일 사명 변경 이후 1년 성과를 발표했다.
KCGI자산운용의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펀드 수탁고는 2024년 7월 말 기준 순자산 기준으로 22% 늘어난 1조8400억원, 설정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한 1조5700억원을 달성했다.
공모펀드 순자산 증가 배경으로 하위권을 맴돌던 수익률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면서 고객 신규 자금이 유입됐고, 특색 있는 신규 펀드 출시도 힘을 보탰다고 KCGI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유형 별 설정액 500억원 이상의 1년 수익률 순위를 보면 국내 주식형은 2023년 7월 말 44개 운용사 중 34위에서 올해 2024년 7월말 2위로 32계단 뛰어올랐다.
해외 유형에서도 TDF(생애주기형펀드)가 KG제로인 기준 지난 2023년 7월 17개 운용사 중 13위에서, 올해는 19개 운용사 중 3위로 10계단 올라서 상위권에 진입 했다.
KCGI 주니어펀드, KCGI프리덤TDF, 해외펀드는 ‘KCAB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2024년 2월),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3월), 금융투자대상 금융투자 협회장상(4월)등 3개 상을 수상했다.
사명변경 이후 신규 출시된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투자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에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KCGI공모주 하이일드펀드’, 미국 핵심 우량주에 투자하는 ‘KCGI미국S&P500 TOP10 ETF’, 환금성이 좋은 초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KCGI초단기 우량채 펀드’ 등 4개 공모펀드는 차별화를 꾀했다. 2024년 7월 말 기준 4개 공모펀드에 1884억원의 자급이 유입돼 수탁고 증가에 힘을 보탰다.
KCGI자산운용은 최근 정부당국도 전 국민의 대표적 자산 증식 수단인 공모펀드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펀드의 성장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KCGI로 인수된 후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개선을 위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투자 원칙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해 적용한 것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취임하면서 고객 여러분께 약속 드렸던 연금자산의 운용 강화, ESG투자 강화, 글로벌투자강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의 역량 강화 등 4가지 약속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매진하여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투자파트너로써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