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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 공장에 '로봇 일꾼' 2주간 시험 투입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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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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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된 피규어 02. 사진=BMW.

BMW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된 피규어 02. 사진=BMW.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BMW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시험 운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머노이드봇 시험 운영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와 협럽해 2주간 진행했다.

피규어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최신 인간형 로봇 ‘피규어 02’는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되어 차체용 금속 부품들을 설비 내 정위치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했다. 피규어 02는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양손 협응력과 효율적인 설계를 통해 밀리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부품을 위치시키고 두 다리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BMW그룹은 추후 차량 생산에 인간형 로봇의 투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하면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한 동작이나 피로감 높은 작업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란 네델코비치 BMW그룹 생산 총괄 보드멤버는 "초기 시험 운영을 통해 생산 분야에서 어떠한 영역에 인간형 로봇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많은 발전 가능성을 지닌 로봇 분야의 기술이 개발부터 산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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