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숙박분야 제주와의 약속 실천 한마음 결의대회 /사진제공=제주도청
이미지 확대보기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와의 약속 ’숙박 분야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가 보전·공존·존중의 약속을 전하는 민·관 협력 실천 약속 캠페인이다.
이날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강동훈 도관광협회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창해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등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등 숙박업계 대표들과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외식업계(19일)와 교통 분야(28일)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결의대회다. 여행객 접점이 많은 숙박업체(관광숙박업, 일반 숙박업, 농어촌민박 등)가 동참했다.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숙박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자 마련됐다.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와 오영훈 지사는 사전 차담회를 통해 제주 관광의 주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만큼 국적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더 따뜻한 환대, 더 편안한 머묾, 더 쾌적한 공간, 고품격 서비스’ 결의 문구를 외치며 실천과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관광이 단체에서 개별 관광으로, 5060세대에서 2030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워케이션, 대학 계절학기 유치 등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불편신고센터 개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을 통해 제주관광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7월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 인하 후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처럼, 제주관광 대혁신의 바람이 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6월 기준 총 307곳(휴업 21, 폐업 286)의 2519객실(휴업 1096, 페업 1423)이 문을 닫거나 휴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결집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이번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