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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122.6억달러....6년 9개월만에 최대치

이성규

lsk0603@

기사입력 : 2024-08-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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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달러(약 16조89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5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품수지가 11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8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6월(541억3000만달러)보다 8.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로 반등 후 9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 중에는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석유제품(8.5%), 승용차(0.5%) 등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7.9%), 미국(14.8%), 중국(1.8%)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류·정밀기기(-1.4%), 화공품(-7.5%), 철강 제품(-18.0%) 등은 감소했다. 일본(-6.8%), EU(-18.3%) 지역에 대한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473억5000만달러로 전년(502억2000만달러) 대비 5.7% 축소됐다.

항목별로는 철강재(-18.9%), 화공품(-20.6%), 석탄(-25.9%) 등 원자재 수입이 6.6% 줄었고, 반도체(-4.9%), 반도체 제조 장비(-24.1%) 등 자본재 수입도 4.6% 감소했다.

곡물(-20.3%), 승용차(-44.1%) 등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 역시 15.6%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26억4000만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한 달 전(-12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늘어났다.

서비스수지 중에서는 여행수지가 9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여행 수입이 여행 지급보다 더 크게 줄면서 적자 폭이 지난 5월(-8억6000만달러)대비 증가했다. 지적재산권수지는 지난달 1억달러 흑자에서 4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5월 17억6000만달러에서 6월 26억9000만달러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122억4000만달러 증가해 2020년 10월(187억5000만달러)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48억9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6억3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채권 위주로 23억9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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