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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HDC현산 10위권 재진입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7-31 11:00

DL이앤씨·GS건설 순서 바뀌어 5·6위
HDC현산, 올해 시평서 10대 건설사 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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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사진제공=삼성물선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사진제공=삼성물선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11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보다 1계단 올라 10위권으로 진입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4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와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한 뒤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시평은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2024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31조 853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 시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3·4위는 현대건설(17조9436억원), 대우건설(11조7087억원),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이 각각 차지하며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다만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시평액 격차는 작년 5조2108억원에서 올해 6조2349억원으로 격차가 늘어났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DL이앤씨(9조4921억원)는 5위로 올랐고, GS건설(9조1556억원)은 5위 자리에서 6위 자리로 내려왔다.

7위 포스코건설(9조1125억원), 8위 롯데건설(6조4699억원),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에 이어 각각 7·8·9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위 자리는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이 차지하면서, 10대건설사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10위였던 호반건설(4조343억원)은 두계단 내려온 12위 자리에 머물렀다. 한화 건설부문는 4조9673억원을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다. 10·11위 평가액 차이는 1599억원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DL건설(3조4698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1224억원) ▲제일건설(2조8251억원) ▲중흥토건(2조7709억원) ▲계룡건설산업(2조7120억원) ▲서희건설(2조6707억원) ▲코오롱글로벌(2조3963억원) ▲금호건설(2조2876억원)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 항목별 상위 10개사./자료제공=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항목별 상위 10개사./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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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94조771억원으로 지난해(273조5624억원)에 비해 6.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는 3년간 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의 경우 115조5830억원으로 전년(104조6398억원)대비 늘었다.

올해 ▲경영평가액은 102조5895억원 ▲기술평가액 46조3683억원 ▲신인도평가액 29조5362억원을 기록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으로는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13조6269억원, 현대건설이 10조4873억원, 대우건설이 8조8334억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대우건설(2조2689억원) ▲삼성물산(12조637억원) ▲현대건설(1조4612억원)이 차지했고,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7조 4452억원) ▲현대건설(9조261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5018억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이앤에이(8조617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5518억원), 현대엔지니어링(3조694억원)이,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863억원), 제일건설(8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389억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에서 토목업종 중 도로는 대우건설(6132억원)·GS건설(5494억원)·포스코이앤씨(5145억원) 순이고, 댐은 삼성물산(1695억원)·두산에너빌리티(477억원)·대우건설(426억원) 순이었다.

공항은 삼성물산(5631억원)·DL이앤씨(393억원)·금호건설(175억원)이고, 철도는 포스코이앤씨(4335억원)·DL이앤씨(3101억원)·SK에코플랜트(191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경우 GS건설(5604억원)·현대건설(4358억원)·삼성물산(4182억원) 순이었다.

상수도는 SK에코플랜트(729억원)·태영건설(707억원)·금호건설(329억원) 순이었고, 하수도는 현대건설(871억원)·DL건설(206억원)·금호건설(205억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GS건설(6조4400억원)·현대건설(5조9960억원)·대우건설(5조5197억원) 순이고, 상가시설은 신세계건설(4354억원)·롯데건설(2970억원)·HDC현대산업개발(2167억원)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은 한화(7581억원)·현대건설(3786억원)·신세계건설(2443억원)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9623억원)·현대엔지니어링(9240억원)·태영건설(5092억원)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10조312억원)·현대엔지니어링(3조9631억원)·자이씨앤에이(1조2977억원)이며, 교육·사회용 건물은 계룡건설산업(1635억원)·선원건설(1569억원)·현대건설(1509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2조1873억원)·현대건설(1조7167억원)·포스코이앤씨(9680억원) 순이며, 원자력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2877억원)·삼성물산(1271억원)·현대건설(752억원)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화력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2조1065억원)·포스코이앤씨(7664억원)·삼성물산(6451억원) 순이며, 열병합발전소은 SK에코엔지니어링(6505억원)·두산에너빌리티(4710억원)·롯데건설(2971억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7만3004개로 전체 건설업체 8만5642개사의 85%에 해당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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