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2일 올 2분기 매출액 9조5708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은 1조8512억원 늘었고, 영업이익도 1242억원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2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23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35억원 줄었다.
사업별로 정유부문이 영업손실 9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이 미국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유사업 부진은 석유화학과 윤활부문이 메웠다. 각각 영업이익 1099억원, 145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정유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3분기로 진입하면서 여름철 여행 수요와 맞물려 이동용 휘발유 수요가 상승 동력을 회복 중"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