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전통주 업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페트(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한 리사이클 패키징 개발 및 리사이클 패키징을 적용한 전통주 제품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국순당
국순당은 SK케미칼과 순환 재활용 페트(CR-PET) 적용 제품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순당 배상민 대표와 SK케미칼 안재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SK케미칼은 1978년 국내 최초로 PET 수지를 생산하고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폴리에스터 기술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모두 보유한 순환 재활용 시장을 개척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그린 소재 기업이다.
순환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 소재는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 없이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식품 용기에 적합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양 사는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전통주 패키지 개발과 상업화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상호 협력기로 했다. 또한 개발된 전통주 패키지를 활용한 가치 높은 전통주 개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향후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소비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국순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주 포장산업의 친환경 재질 적용에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순당은 꾸준하게 새로운 포장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전통주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993년 업계 최초 캔 막걸리를 출시했으며,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생막걸리에 완전 밀폐캡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주요 막걸리 제품의 용기를 투명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환경을 고려해 개선했다.
국순당은 이번 순환 재활용 포장재질 개발 추진 외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5회 연속 환경부가 선정한 녹색기업 선정, 횡성양조장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완료, 청태산 숲가꾸기, 강릉 경포대 반려해변 활동, 주천강 정화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케미칼과 협력해 그린 소재 전통주 용기 개발과 이를 활용한 가치 높은 전통주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