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장혜선 이사장 “외조부 뜻 이어받아”…롯데장학재단, ‘리틀 신격호’ 발굴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4-07-23 16:33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명예회장 이름 딴 청년기업가 대상 제정
장혜선 이사장 "외조부 뜻 기억하고 후대에 남기고자"
오는 8월 재단 홈페이지 접수 시작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장혜선 장학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롯데장학재단이 처음으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닫기신격호광고보고 기사보기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청년 기업가 대상을 제정했다. 신격호 창업주의 장손녀 장 이사장은 “외조부는 사업의 발전만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삶이 더 향상되길 바랐다”며 “그 뜻을 기억하고 후대에 남기고자 상을 만들어 청년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5층 신격호 기념관에서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황조혜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창업주 이름을 건 대회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행사는 신격호 창업주를 기리는 헌정영상으로 시작했다. 장 이사장은 영상이 끝나고 추억에 잠긴 듯 과거 끈끈했던 가족들과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을 통해 유능한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나라의 경제발전까지 이어지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유능한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나라의 경제발전까지 이어지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슬기 기자

장혜선 이사장은 "유능한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나라의 경제발전까지 이어지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과학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겸비한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별점이라면 대회를 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롯데벤처스와 이노폴리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업가정신, AC패스파인더 등이 지원한다.

참가 분야는 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 등 1분야와 과학기술기반, 임팩트, 기타 등 2분야로 대회 상금 규모는 총 1억300만원이다. 대상은 각 1200만원, 최우수상 각 700만원, 우수상 각 400만원, 장려상 각 200만원, 특별상 150만원 등 18팀에게 제공된다. 심사위원은 대학교수와 기업 임원 등 14명이다. 오는 8월 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시작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월에 결선이 열린다. 본선과 결선 진출팀에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멘토링의 기회가 부여된다.

한편 롯데그룹 관련 복지 장학재단은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등 3곳이 있다. 그 중 장 이사장이 2개 재단을 이끌며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장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삼동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지난해 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도 취임했다. 2000년대 초중반 신영자 의장이 추진한 화장품 사업을 담당한 것 외에 별다른 공식 행보가 없었던 그는 지난해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FT도서

더보기